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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관생도를 싹 다 끌고 나감.
조선은 갑신정변 당시 사관생도를 막 양성하며 군의 근대화를 노리고 있던 단계였음.
그리고 사관생도는 향후 조선군의 미래를 책임지며 군을 이끌어야 했던 인재들이었고.
그런 인재 다수를 급진개화파는 정변에 끌고 나갔다가 망해버림.
덕분에 조선은 군의 중추가 돼야 했을 인재를 대부분 날려 먹음.
2.실무진들이 모조리 숙청당함.
갑신정변 당시 급진개화파 인사들은 왕 앞에서 대신과 장군들을 살해하는 대참사를 일으킴.
그럼 갑신정변이 끝났을 때 보복이 어떻게 되겠음? 정변에 연루된 사람은 다 숙청당한다 이거야 ㅋㅋ
문제는 이 연루자들이 싹 다 정부 요직에서 미래를 책임질 실무자들이었고
갑신정변의 파장으로 실무자가 500명 가까이 숙청당하니 조선은 앞으로 행정/정치를 이끌어 나갈 주요 인재가 모조리 날아가게 됨.
3.군의 근대화도 꼬임.
원래 조선은 일본식 군제를 바탕으로 군의 근대화를 추진하고 있었음.?
근데 그 일본이 반란군을 도와서 반란을 일으켰네? 그럼 이 상태에서 어떻게 일본식 모델로 더 근대화를 추진함.
그러다 보니 조선군은 일본식 편제에서 청군식 편제로 급하게 근대화 방식을 수정했는데
조선이 군 근대화 방식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조선의 군 체계는 완전히 꼬여버림.
요약하면 갑신정변은 의도가 어떠했든 조선의 미래를 반쯤 태워 먹었고
안 그래도 쓰러지던 조선에게 이는 ㅈㄴ 치명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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